원주예총은 지난 23일 치악예술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원주예총 제 17대 회장에 김주완(54) 현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지난 2000년 회장에 취임한 후 2004년 연임에 성공하며 15대와 16대 회장을 거친 김 회장은 이로써 오는 2011년까지 원주예총을 이끌게 됐다.
　김 회장은 "전 회원이 한마음으로 추대해 줘 고맙고 무한책임을 느낀다"며 "주어진 임기동안 원주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5대와 16대가 원주 예술인들의 위상을 세우는 시기였다면 이제는 원주 문화예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시기"라고 규정한 김 회장은 "진흥재단 설립이나 진흥기금 확대 등 문화예술인들의 창작의욕을 높이기 위한 여건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와 함께 "문화예술이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그 중심에 예총이 서겠다"며 "문화예술에 이해도를 높이는 등 대시민 문화서비스에 힘 쓰겠다"고 말했다.
　서예인인 김 회장은 강원미술대전 금상과 대한민국서예대전 특선을 수상했으며 (사)한국서예협회 초대작가로 선정되는 등 작가로써도 큰 획을 그은 인물이다. 2000년부터 2년간 강원서예대전 운영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원주예술상과 원주시민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한국미술협회 원주지부장, 원주예총 사무국장과 부회장을 비롯해 강원도서예가협회 회장, 치악제와 강원감영제 부위원장과 기획단장을 역임하는 등 원주문화예술을 논하는 자리에는 늘 그가 함께 했다. 현재 만성서예학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원주시의회 의원, 강원감영제 상임부회장, 도립미술관 원주유치추진위 상임부회장, 원주횡성문화정보센터 카나비 운영위원을 맡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슬하에 1남1녀.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