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원주의과대학 간호학과 정현희(24) 씨가 간호사 국가고시 전국수석을 차지했다. 또 이 대학 간호학과 응시자 전원이 간호사 국가시험에 100% 합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연세대 원주의과대학에 따르면 정 씨는 지난 달 25일 실시된 제48차 간호사 국가시험에서 330점 만점에 299점을 획득, 같은 점수를 얻은 3명과 함께 공동 수석을 차지했다.
　정 씨는 "예상했던 것보다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고 끝까지 응원해주신 학장님과 여러 교수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병원에서 환자 간호에 최선을 다하며 폭넓은 경험을 쌓고 싶다"고 말했다.
　오는 22일 졸업을 앞두고 있는 정 씨는 경기도 의왕시 평촌고를 졸업하고 지난 2004년 이 대학에 진학했다. 현재 서울아산병원에 취업이 확정된 상태.
　연세대 원주의과대학이 간호사 국가시험에서 전국수석을 배출한 것은 2004년과 2006년에 이어 세 번째다. 특히 올해 응시생 49명이 전원 합격하며 4년 연속 100% 합격이라는 겹경사를 맞았다.
　한편 이번 국가시험에는 전국에서 1만2천542명이 응시, 이 중 1만1천333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지난해   91.9%보다 다소 낮은 90.4%를 기록했다.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