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단 노뜰 '귀환'.

　극단 노뜰(대표: 원영오)의 대표작 '귀환(The Return)'이 제8회 방콕프린지페스티벌에 초청됐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방콕프린지페스티벌은 세계 각국 예술가와 단체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예술축제다. 올해는 주최국 태국을 비롯해 인도, 노르웨이, 스페인, 네덜란드, 마카오, 그리스, 미국, 호주 등 16개국이 참여하며 한국에서는 극단노뜰과 김용철 섶무용단이 초청 받았다.
　극단 노뜰은 오는 8~10일 3일간 방콕 '시어터 인 더 가든(Theatre In the Garden)'에서 태국 관객과 만난다. 특히 이번공연에는 태국 극단 'B-플로어 시어터'의 배우 한 명이 참여해 노뜰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다.
　초청작 '귀환'은 2003년 초연 후 호주 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과 일본 동경 이와토 극장 공연을 시작으로 몰도바 BITEI·루마니아 Sibiu·타이페이 아트 등 세계 각국 페스티벌 초청공연을 통해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은 작품이다. 지난해에도 중국국가화극원과 마카오 프린지페스티벌 초청공연을 마쳤으며 오는 11월에는 인도네시아 공연이 예정돼 있을 만큼 식지 않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페스티벌 참가를 위해 지난달 28일 태국으로 출국한 노뜰 단원들은 현지 페트라베디 극장(Patravadi Theatre) 운영프로그램에 대한 리서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극단 노뜰 백경숙 기획팀장은 "페트라베디 극장은 이번 축제 예술감독인 페트라베디 메즈드혼(Patravadi ejudhon) 씨가 대표로 있는 연극 중심으로 형성된 공연예술단체"라고 소개하고 "지역의 중심에서 연극과 '예술가 거주(레지던스)프로그램', 워크샵, 세미나, 공동창작, 문화예술교육을 진행하는 등 예술가 창작지원과 관객개발프로그램 운영 등에서 노뜰과 유사한 점이 많아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