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동부는 윤호영과 류광식의 가세로 그동안의 고민을 말끔히 해소했다. 사진 왼쪽부터 류광식, 전창진 감독, 윤호영.

 2라운드선 가드 류광식 선택

　스피드와 높이를 겸비한 국가대표 포워드 윤호영이 원주 동부프로미 유니폼을 입는다.
　원주동부는 지난달 29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2008 국내선수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윤호영을 지명했다.
　아마농구 최고의 멀티 플레이어로 평가받는 윤호영은 지난해 중앙대 전승 신화의 주역이자 2007 FIBA 아시아선수권대회 대표팀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선수. 195.5㎝ 큰 키에 속공을 주도하는 스피드, 44%를 상회하는 3점슛 성공률까지, 그야말로 만능이다.
　고교 때 까지 센터를 맡았지만 대학 진학 후 스몰포워드와 파워포워드 자리를 오가며 다양한 경험을 쌓아, 내·외곽 플레이가 모두 가능하다. 국내 최장신 하승진을 품에 안은 전주 KCC보다 원주의 전력보강을 더 높게 평가하는 전문가들이 많은 것도 이 같은 윤호영의 장점을 높이 사기 때문.
　특히 김주성 외에 장신 포워드가 없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된 원주 동부로선 윤호영의 가세로 그동안의 고민을 말끔히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원주동부는 2라운드 전체 18순위로 정통 포인트가드, 명지대 류광식을 새로운 식구로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