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8일 따뚜경기장에서 열린 다문화축제 관계자 회의.

 9월 5일부터 9일까지

　오는 9월 5일부터 9일까지 펼쳐지는 '2008원주따뚜'에서는 세계 곳곳의 문화를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원주지역에 거주하는 이주외국인과 근로자, 원주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다문화축제'가 그 것. 2008원주따뚜의 부대행사로 마련되는 다문화축제는 이주민들이 자국문화를 소개하며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돕고, 원주시민들에게는 지구촌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축제기간 따뚜공연장과 젊음의광장 일원에서는 나라별 전통음식과 전통의상, 각종 공예체험을 할 수 있는 전통문화 체험부스가 운영되며 각국의 전통음악과 춤 등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무대에서는 여성결혼이민자와 한국인 남편이 전통혼례를 통해 한국문화를 체험하며, 자국 민속의상을 갖춰입은 외국인 참가자들을 직접 개막식 퍼레이드 행렬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외국인 주부들의 한국어 실력을 가늠하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와 외국인 근로자들이 자신들의 눈에 비친 한국사회를 소개하는 '자유발언대' 코너도 준비돼 있다. 
　명륜사회복지관, YMCA, 여협, 문화원, 새마을회, 함께하는공동체, 교육문화워커즈 멋살림 등 그동안 이주외국인과 근로자들을 지원하고 정착을 돕기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온 기관·단체들은 올해 따뚜기간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영한 프로그램을 모아 한자리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재)원주따뚜 김찬수 사무국장은 "지역 이주 외국인과 노동자, 원주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다문화축제를 통해 이주민과 지역민이 하나되는 화합의 축제를 기획하고 있다"며 "인종이나 문화적 편견을 해소하고 다문화사회 정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