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체육교실에서 요가를 배우는 시민들.

　원주는 전국에서도 손꼽힐 만큼 생활체육이 활성화된 곳이다. 올해 원주시생활체육협의회가 모집한 35기 생활체육교실에 1천여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한 것만 봐도 그 열기를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생활체육교실이 아무리 북적거려도 그동안 직장인들에게는 '그림의 떡'에 불과했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오후로 나눠 진행되는 생활체육교실에 일과시간이 겹치는 직장인들이 참여할 길은 사실상 없었기 때문.
　다행히 올해부터는 직장인들의 이런 불만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원주시와 원주시생활체육협의회가 '건강한 직장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주말을 이용한 직장인반 생활체육교실을 신규 개설하고, 제1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모집과목은 에어로빅과 요가 2개반으로 수강인원은 과목별 80명. 원주에 거주하는 직장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내달 1일 개강해 4월 30일까지 3개월간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동안 국민체육센터 다목적체육관과 에어로빅실에서 운영된다. 참가비는 무료. 오는 29일까지 원주시 건강체육과(737-2842)와 원주시생활체육협의회(737-4613)에서 선착순으로 수강신청을 받는다.
　고종균 원주시 체육진흥담당은 "인원초과로 기회를 얻지 못한 신청자는 5월과 9월 개강하는 2기와 3기 직장인 생활체육교실에 우선권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