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열린 원주권지역문화정보센터 추진위원회에서는 센터 명칭을 놓고 정회까지 해가며 의견조율에 애를 먹었는데…. 앞으로 운영예산 대부분을 원주가 부담해야 된다는 점을 들어 '원주권'을 주장하는 원주측 의견과 '원주·횡성'을 함께 넣자는 횡성측 주장이 팽팽히 맞선 것. 결국 지루한 토론 끝에 공식명칭으로 선정된 카나비 외에 문서나 홍보물에는 원주·횡성문화정보센터를 병기하기로 최종 조율. 모 인사는 "횡성은 사업도중 그만두면 그만이지만 원주는 앞으로 계속 사업을 끌고가야 하는 입장"이라며 서운함을 표시. 이를 듣던 또 다른 인사도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니 답답할 뿐"이라고 한 마디.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