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관, '치악의 메아리 14집'

　원주평생교육정보관(관장: 이석근)이 펴내는 종합문예지 '치악의 메아리' 14집이 나왔다.
　여름·겨울·순회 독서교실 참가자와 독서회 회원, 문화학교 수강생 등 정보관 이용자의 다양한 글을 실었다. 정보관이 개최한 독서감상문대회 수상작과 2007 한 도시 한 책 읽기 선정작 '초정리 편지' 감상문도 함께 수록했다.
　그 어느해보다 활발했던 2007년의 운영성과를 사진을 곁들여 소개했으며 정보관 길라잡이를 수록, 이용방법을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원주예총, '원주예술' 13집
　2007년 원주 예술인들의 활동과 성과를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원주예술 제13집'이 발간됐다.
　임교순 원주예총 고문의 '원주예술 반세기사 발간에 즈음하여'와 이창구 원주사진작가협회 부지부장의 '원주에서 사라지는 것들'을 특집으로 실었다.
　지난 한 해 원주예총의 활동을 화보로 정리하고 원주예총 소속 국악·무용·문인·미술·사진작가·연극·연예·음악협회 등이 펼친 공연과 전시 행사를 사진과 함께 정리했다.
　2007년 원주문학상 수상자 서봉교 원주문협 사무차장의 '주천장 가는 날'을 비롯해 최돈세, 이숙인, 홍연희, 이재하 씨의 시를 소개한 글 마당과 권석규, 김기복, 이병헌, 이만기, 김정순 씨 등 원주미협과 사진작가협 회원 10명을 초대한 지상갤러리전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국제교류마당에는 자매결연 5주년을 맞아 지난해 11월 원주를 방문한 허페이시 관계자와 방한공연을 펼친 허페이시 문연 예술단의 모습을 화보로 정리했다.

원주문협, 원주문학 35호 발간
　원주문인협회(회장: 권순형)가 '원주문학 35호'를 펴냈다.
　이번 호에는 제12회 원주문학상을 수상한 한기옥씨의 시 '안개'와 심사평을 특집으로 싣고 있다.
　임교순 원주문인협회고문이 정리해 놓은 '원주문학의 뿌리와 성장' 이 눈길을 끈다. 선비정신의 대문장가 운곡 원천석부터 허균·허난설헌의 스승 손곡 이달, 관란 원 호의 충의문학, 이인직의 신소설 '치악산' 등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또, '토요시동인' '비탈' 등 원주지역 문학 동인단체 형성과정을 비롯 원주문학 출판물의 발전상을 사진과 함께 수록했다.
　청조출판사. 311쪽, 1만원.

토요시 동인 24번째 동인집
　토요시 동인(회장: 정미순)이 24번째 동인집 '깃털처럼 가볍게 살기'를 발간했다.
　고창영·권기자·권순형·김남연·손정원·이상희·정미순 씨 등 7명의 동인이 한해 동안 정성을 기울여 쓴 작품 71편이 수록됐다. 지난해 야외 시 낭송회 등 외부행사를 자제하고 시 창작에 전념한 탓일까? 그 어느해보다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 많이 실렸다. 
　김남연 시인의 '깃털처럼 가볍게'를 비롯해 고창영 시인의 '브레지어 끈을 풀면서', 권기자 시인의 '시인이 떠난 몽돌 밤바다', 권순형 시인의 '당신을 기다리는 동안' 등 생활주변이나 자신의 삶 속에서 풀어 낸 이야기들이 하나같이 친근하다. 
　1984년 가톨릭센터 목요문학강좌를 수강한 20~30대 청년 문인들이 모여 발족한 토요시 동인은 해마다 시낭송회와 시화전을 통해 문학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오늘의문학사, 6천원.
　 김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