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열린 원주시의회 개운동 주민간담회.

　지난 9일 개운동사무소에서 열린 원주시의회 주민 간담회에서는 개운동의 오랜 숙원인 청사신축과 도로 확포장에 대한 주문이 이어졌다. 
　안대현 명예동장은 "원고 이전 후 원고 관사와 승리관 부지를 매입해 동사무소 청사를 신축할 계획을 갖고 있지만 원고 이전이 지연된다는 풍문이 있어 염려스럽다"며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안 명예동장은 또, 물레방아 사거리에 인도를 설치해 줄 것과 동부권 발전에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김경식 통장협의회장은 "원고 앞 7, 8, 10, 11통 지역이 도시계획상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돼 4층 이상 증ㆍ신축이 불가능해 주민들의 불만이 많다"며 도시계획을 완화해 2종이나 3종으로 종 변경을 해 줄 것을 요구했다.
　정영환 주민자치위원장은 "개운동산동네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와 원주고 사이에서 대성현대 아파트로 이어지는 도로는 교통체증이 심하고 경사도 높아 겨울이면 접촉사고가 빈번하다"며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시행하는 주공에서 4차선 확장을 할 때 나머지 구간도 함께 진행해 도로높이를 낮추면서 무리없이 4차선으로 확포장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최성록 자율방범대 총무와 고인숙 새마을부녀회 총무는 "남부시장 앞 구 명륜파출소 인근에는 주차공간이 없는데 CCTV까지 설치되면 상인들은 갈 곳이 없다"며 노상주차장 설치를 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
　최복동 재향군인회장은 보훈대상자와 그 유가족에게 한의원에서도 감액 혜택을 주도록 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유독 원주시만 지켜지지 않는 것 같다며 신경써 달라고 했으며 승대순 생활체육협의회장은 공원으로 묶여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지역을 공원녹지에서 해제해 줄 것과 단구시장에서 환경청 사거리까지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줄 것을 주문했다.
　기초생활수급자 지원금과 통장 수당 등이 서민 금고에 유치될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요청한 김정곤 개운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원고 주변 주차난이 심각하다며 원고 앞 도로의 일방통행을 해제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강부 전 시의회의장은 주민자치위원의 임기를 현재 1년에서 2~3년으로 늘릴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해 줄 것을 주문하고 "시의회가 힘을 합쳐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원주시 발전의 원동력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대해 원경묵 시의장은 "시의회가 집행기관이 아니다 보니 오늘 제기된 다양한 민원에 대해 속시원히 답변드릴 수 없는 부분도 있다"는 말로 이해를 구하고 "관련 규정을 면밀히 검토해 가능한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