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있는 음악성과 풍부한 표현력으로 청중을 사로잡는 소프라노 김태영씨(원주여고 졸업)가 오는 11일 오후7시30분 치악예술회관에서 첫 독창회를 연다.
　이탈리아 로씨니 국립음악원 동문회가 주최하는 이번 독창회에서 김씨는 모차르트 아리아 중 '위대한 영혼과 고귀한 마음', 도니제티의 '영원한 사랑과 믿음',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 중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등 클래식 명곡을 선사한다. 또, 바리톤 조태훈씨, 테너 박원기씨와 화음을 맞춰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당신은 약속을 지켰습니다…안녕히 지난날이여' 등 정통 오페라 아리아를 들려준다. 서울대에 출강중인 피아니스트 이영민씨가 협연한다.
　원주여고를 졸업한 김씨는 롯시니 국립음악원과 이태리고등음악원 Musicale Pescarese을 거쳐 Roma Associazione culturale Arena 최고 연주자과정을 마쳤으며 이탈리아 한국대사관이 주최한 베르디 추모 100주년 오페라 '라 트라이바타'에 출연하기도 했다. 현재 통합 강릉대와 경원대에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문의: 760-8390(통합강릉대 원주캠퍼스 음악과 사무실)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