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축제가 대변화를 예고했다.
　장미축제위원회(위원장:박명길, 단계동청ㆍ장년회장)는 장미축제를 독창적인 행사 브랜드로 개발하기 위한 중ㆍ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장미축제 정체성 찾기에 나섰다.
　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기획회의를 열고 올해 장미축제를 다음달 2일 개최하기로 결정하는 한편 무대중심 행사 등 장미와 관련없는 프로그램을 대폭 축소하고 장미관련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와함께 중장기 계획을 세워 장미축제를 감동과 목적이 있는 새로운 참여형태의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원주시 시화인 장미를 주제로 8년간 축제를 운영했지만 현재 공원에 식재된 장미로는 사실상 장미축제라는 이름이 무색하다는 반성에서 출발한 구상이다.
　우선은 무대중심 축제를 축소하고 공원 이미지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주력한다는 구상이다. 장기적으로는 장미공원에 울창한 장미군락을 만들기 위한 단계적인 관리방안을 마련, 3~5년 후 장미와 조각공예 예술품을 겸비한 장미조각 예술공원으로 조성한다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장미조각 예술공원이 조성돼 장미와 예술품이 어우러진 도심속 공원이 완성되면 장미공원의 이미지가 부각돼 장미축제가 원주의 명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