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지여고 육상부. 사진 뒷줄 오른쪽 첫번째가 정만화 감독.

　상지여고(교장:김익기)가 막판 뒷심부족으로 대회 3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상지여고는 지난달 31일 경주 시내 일원에서 펼쳐진 제23회 코오롱고교구간 마라톤대회에서 2시간32분52초를 기록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1위를 차지한 인천 작전여고와의 기록차는 불과 1분2초.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는 한판이었다.
　최보운ㆍ정진우ㆍ김나리ㆍ원샛별ㆍ오선화ㆍ신예슬이 이어달린 상지여고는 객관적인 전력열세에도 불구하고 투지를 불살랐다. 상지여고는 6구간 초반까지 선두를 질주하며 대회 3연패 달성에 기대감을 높였지만 막판 추월을 허용하며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정만화 감독은 "결과는 아쉽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선수들을 독려해 훈련에 전념하겠다"며 "오는 22일 공주에서 열리는 전국고교구간마라톤 대회에서는 오늘의 패배를 반드시 설욕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