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의회 의원들은 오는 30일 가나안농군학교에 입교해 31일까지 특별교육을 받는다.
　신림면 가나안농군학교는 일제 강점기부터 근대화를 거치며 쌓은 개척의 경험과 시대의 교훈을 잊지 않도록 교육을 통해 개척정신을 심어주고 있다. 규율이 군대 못지않게 엄격해 금연·금주는 물론이고 휴대폰 사용도 금지될 만큼 통제가 심하다. 기상시간은 새벽 5시.
　지난해 입교했던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도 교육시간에 약 3분 늦는 바람에 얼차례를 받기도 했다.
　권영익 의회운영위원장은 "정신무장을 통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의정활동에 임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고정관념의 탈피와 창의력, 효사상과 실제 등에 관한 강의를 들으며 별도 프로그램으로 상지대 신경아 박사를 초청해 양성평등 의정활동에 관한 특강을 듣는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