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이 지난 23일 상애원 노조 노숙농성장을 방문, 상애원과 공무원 노조 문제 해결을 위해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이날 4시30분경 상애원 노숙 농성장을 방문해 "민간기업에서 용역을 동원해 노조를 탄압하는 것은 봤어도 자치단체에서 용역을 동원해 노조원들을 거리로 내보는 것은 처음 봤다"며 "민주화의 성지인 원주에서 3·5공화국에서나 일어날 법한 일이 벌어지는 것을 묵고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폭군처럼, 막가파처럼 군림하는 한나라당 자치단체장에게 본때를 보여주기 위한 차원에서라도 중앙당 차원에서 진상조사는 물론 법적·정치적 대응을 하겠다"며 한나라당의 본질을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또, "전국 어느 자치단체도 공무원노조를 이렇게 탄압하는 곳은 없다"며 "투쟁이 필요하면 투쟁으로 끝까지 싸울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김선기 기자  sk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