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한발씩 다가가는 것이 건강도시입니다."
　이치가와시 미츠유키 치바(Mitsuyuki Chiba) 시장은 "지역개선과 환경개선을 통해 아름답고 건강한 문화를 만들고 건강한 도시로 가꿔 나가는 과정이 바로 건강도시로 가는 길"이라고 말한다.
　치과의사 출신인 치바 시장은 취임 전 시정 자문위원을 맡고 있을 때부터 "지역이 건강해야 한다는 지론을 늘 품고 있었다"고 했다. 마침 WHO 관련 문헌을 뒤지다 자신이 생각하는 건강개념과 일치하는 것을 확인한 뒤 곧바로 건강도시연합회에 가입했다.
　건강도시 이치가와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요인으론 2004년 건강도시연합회 창립총회에서 연세대 건강도시연구센터 남은우 교수를 만난 것과 원주시를 소개 받은 것을 꼽았다. 치바 시장은 "원주시와 직원, 시의회의원, 어린이까지  교류 폭을 확대하면서 눈이 넓어졌다"며 원주시를 향한 애정을 표시했다.       
　원주 건강도시 사업에 조언을 부탁하자 "원주가 워낙 잘하고 있어 특별히 조언할게 없다"며 "자주 교류하고 의견을 주고받는 과정속에 서로 특성에 맞춰 장점을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덧붙여 원주시의 협력을 얻어 첨단의료기기 단지화, e-헬스, U-헬스를 배우고 싶다고도 했다. 건강도시와 연계한 사회교육과 의식계몽, 지역경제에서 고용창출 가능성 등을 염두해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민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자신의 능력을 살리면서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고 싶다"는 치바 시장은 "시민, 행정, 기업이 주역이 돼 건강활동에 참여할 때 그 목표가 완성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민호 기자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