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유투브 인스타그램

산, 바다 어우러진 3색축제 '손짓'

원주투데이l승인2006.10.09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속초 제41회 설악문화제

강원도내에서 제일 역사가 깊고 올해로 41회를 맞이하는 속초시의 대표적인 향토축제 설악문화제가 단풍이 절정에 이른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청초호행사장, 설악산, 중앙시장, 속초해수욕장, 외옹치해수욕장 일대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설악산, 실향민, 해양민속 등 3가지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설악산신제 등 40개 산악ㆍ실향민ㆍ해양민속행사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는 설악산과 관련된 산촌문화, 동해바다를 근원으로 하는 어촌문화, 그리고 청호동 아바이 마을로 대표되는 실향민문화 등 속초의 사회ㆍ역사ㆍ문화적 유산을 형상화하는 뜻을 담고 있다.
 제41회 설악문화제는 올해부터 외지관광객들도 함께 동참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개선됐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지역주민 위주로 실시했던 민속행사와 체육행사는 축소 또는 폐지시키고 관광객 등 외지 사람들이 대거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개편된다.
 특히 종전의 널뛰기와 그네, 투호, 씨름 등 민속행사는 정월 대보름행사로 넘기고 게이트볼 대회는 지역노인들이 다 함께 참가할 수 있는 별도 대회로 분리시켜 개최키로 했다.
 이와 함께 동 대항 경연대회 성격으로 치러지던 체육대회도 올해부터는 전국 갯배끌기, 울산바위 힘겨루기, 흔들바위 굴리기, 청초호 청룡황룡 겨루기 대회 등으로 전환해 기업체나 동호회, 외지 관광객들이 대거 참여할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탈 만들기와 한지공예, 그물 만들기 같은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모험심을 북돋아줄 계획이다.
 이밖에 청초호 유원지 한곳에서만 진행하던 문화행사도 설악산과 중앙시장 까지 장소를 확대시켜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동참해 즐길 수 있는 대회로 변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를 주제별로 나누어 살펴보면 우선 설악산악제에서는 설악산신제, 용왕제, 성황제, 망향제, 삼신합동제 등 다양한 제례행사를 갖는다. 또 설악산국립공원의 정규 개방코스 외 전문 등산가들의 안내를 받아가며 단풍 든 가을 설악의 새로운 코스를 등산할 수 있는 전국 산악인 등반대회가 열린다.
 이밖에도 설악산의 울산 바위를 형상화 한 아름다운 분재 작품 등을 감상할 수 있는 분재전시회와 설악산에서 자라는 우리꽃 전시회, 사계절 아름다운 설악의 모습이 해맑은 아이들의 화폭에 담긴 설악 아동화 거리전, 훈춘에 살고 있는 우리민족 사진작가들의 사진을 감상해 볼 수 있는 의미있는 전시회인 훈춘촬영가초청사진전 등이 열린다.
 실향민축제에는 아바이순대와 젓갈 등 실향민들의 먹거리를 포함한 전국 8도 다양한 먹거리를 즐겨보는 팔도음식 시식회가 마련된다.
 또 훈춘에 거주하는 우리민족 소년예술단의 활기차고 어여쁜 예술을 선보이는 훈춘소년예술단 초청공연, 중앙시장에서 열리는 흥겨운 노래자랑 통일가요제, 실향민들이 모여사는 아바이마을의 옛모습이 담긴 사진과 가을동화 드라마촬영지를 둘러보는 행사 등으로 꾸며진다.
 해양민속제는 직접 손으로 끄는 해상 교통수단이면서 속초의 명물이기도 한 갯배를 끌어보는 전국갯배끌기대회, 30여년간 군부대 통제로 일반인 출입이 제한되다 지난해 간이해수욕장으로 개방된 속초시 대포동 외옹치 해변에서 열리는 전국바다낚시대회, 동해안별신굿 22마당, 어선무료승선체험 등의 행사가 열린다.
 특히 속초 수산물의 대명사인 오징어를 이용한 오징어할복, 세척, 건조과정을 살펴봄으로써 속초시민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와 방문객들에게 체험거리를 제공하기 위하여 오징어할복경기가 준비된다.
부대행사로는 택리지에 관동팔경의 하나로 꼽힐 정도로 아름다운 호수인 청초호의 옛 이름인 '논뫼호'에서 불꽃놀이가 열린다. 예로부터 이곳에서는 불꽃놀이가 행해졌으며, 이번 설악문화제에서는 옛 불꽃놀이를 현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또 전국의 내로라 하는 청소년 풍물단들이 참여해 흥겨운 우리가락을 겨루는 신명나는 한마당 잔치가 펼쳐진다. 이밖에도 청소년댄싱대회. 한울목관오케스트라 초청공연, 도자기체험교실, 한지공예, 마상무예와 전통농악, 흔들바위 모형 굴리기대회 등이 펼쳐진다.
 이번 행사를 화려하게 장식하는 전국 갯배끌기 대회, 팔도음식시식회, 논뫼호불꽃놀이 등 속초의 향토문화와 역사가 깃든 체험형 행사들은 불혹을 넘긴 설악문화제의 새로운 도전과 비젼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주투데이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주투데이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서원대로 158 5층(단계동)  |   등록연월일 : 2012년 04월 09일  |  등록번호: 강원 아 00125  |  사업자등록번호: 224-81-11892
발행인 : 심형규  |  편집인 : 오원집  |  대표전화 : 033)744-7114  |  팩스 : 033)747-99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원민
Copyright © 2024 원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