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제14회 강원도민생활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강원도 대표 생활체육 도시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원주시생활체육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8~10일 고성종합운동장을 비롯해 6개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이번대회에서 원주시는 금메달 25ㆍ은메달 20ㆍ 동메달 18개 등 모두 6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올해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수영이 금 7, 은 5, 동 4으로 선전했으며 금메달만 5개를 획득한 탁구, 금2, 은5, 동3을 얻은 보디빌딩 등이 효자종목으로 부상했다. 이밖에도 원주시는 테니스, 자전거, 배드민턴 등 어느 한 종목 가릴 것 없이 참가한 17개 전종목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생활체육인들의 축제의 장이자 경쟁보다 화합과 친목을 강조하기위해 비록 지난 4회 대회 이후 종합시상제를 폐지하고 공식집계도 발표하지 않지만 원주 선수들의 기량은 여타 시군을 크게 앞질렀다. 금 19개를 포함해 53개의 메달을 획득한 춘천시가 근접했을 뿐 31개의 메달을 획득한 3위 강릉시와는 비견하기조차 어려운 결과를 보였다.
　원주시생활체육협의회 박도식 회장은 "건강도시를 표방한 후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이 나아지면서 시민들의 운동 폭이 넓어지는 추세"라며 "도내 그 어느 시ㆍ군보다 생활체육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점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는 근간이 됐다"고 평가했다.
김민호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