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관용이 필요하다

“서로 비방하기 보단 현명하게 대처하자”

사람은 사회적 동물의 범주에 속한다. 집단생활의 방편에 따라 모여서 살다 보면 이웃과 다툼이 일어 날 때가 있다. 물론 다툼은 본인의 의사에 반 할 수 있기 때문에 오만도 편견도 있을 수 있다.

자신의 편견인지도 모르는 사건임에도, 오해의 소지가 충분한 일임에도 불고하고 자신만의 생각으로 다른 사람을 궁지로 몰아 세울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그렇기에 원인도 알아보기 전에 마구잡이 식으로 이웃을 얕잡아 보거나 생각과 이념이 다르다고 하여 상대를 함부로 비방하여서는 안 된다.

직장에서도 매한가지다. 개인적으로 공개적으로 직장의 동료나 직원들을 얕잡아 보거나 비방하는 발언을 하여도 내게는 아무런 실속이 없다. 오히려 상대가 얕잡아 봄을 알아차리고 대응 자세를 취하면 시끌버끌 올강볼강하게 된다.

설사 직장 동료가 잘못을 범하여도, 공개적으로 당황하게 만들고 모욕을 주든지 위협을 가하면, 직장 생활을 영위하는데 하나도 좋을 것이 없다.
  잘못한 자에게도 자존심이란 것이 있다. 평범한 사람들은 누구든지 자존심을 해치게 될 경우 시시비비는 차치하고 무분별한 즉각 반응으로 돌이킬 수 없는 폭풍에 휘 말릴 수 있다. 그러므로 그들을 당황하게 만들지 말아야 할 뿐만 아니라 비꼬는 말투로 상처를 주어서도 안 된다.

잘못을 표면화시키고 오탁의 원인을 규명한다고 무작정 따지거나 나무라기보다는, 드러난 증거에 따라 의견을 구함이 좋다. 더욱이 외부의 힘을 빌리거나 의존해서도 안 되지만, 공연히 상대의 마음을 떠보는 것 등의 거짓 된 행동보다 명백한 근거와 이론을 마련하여 전하는 것이 옳은 처사이다.

약자에게 강하거나 입이 걸고 안하무인인 사람일수록 실상은 나약한 사람이 많다. 그들의 권위라는 것은 순수하고 개인적인 인격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외부적인 지위가 주는 특권일 뿐이다.

그들은 사회 문화가 건강하지 못한 조직 사회에서 더 오래 살아남는 경향이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이런 사람이 마지막 순간에 성공을 거두는 일은 거의 없다. 조직 사회는 결국 그러한 사람을 평가 절하하기 마련이다. 그러한 사람과 함께 일하는 직원들은 최선을 다해 일하지 않을 뿐 더러 실수는 대충 넘기고 좋은 기회가 왔을 때도 그냥 흘려보낸다.

그래서 정보 공유 또한 불가능 해 미묘한 사보타지가 일어나기도 한다. 때문에 그에 대한 악성루머가 공공연하게 퍼지고 결국 전 조직에 알려지게 된다. 그에게 악성루머를 퍼트리는 사람일수록 점점 더 용의 주도 해 지기 마련이기에 더 더욱 찾아내기도 쉽지 않다.

경영난이건, 외부의 압력이건 위기에 처한 조직일수록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 혁신 팀을 만들지만 결국 혁신 직원들만 바쁘다. 위기에 처한 조직의 혁신 직원은 벅찰 정도로 많은 주인을 모셔야 한다. 보스, 소비자, 세일즈맨, 부품 공급자, 내부 동료는 물론 상사까지 모두가 혁신 직원들의 주인이다.

혁신 직원들은 끊임없이 바뀌며 혼란을 일으키는 업무에 대처하기 위해, 정도에서 벗어난 새로운 토끼를 쫓아다니다가 과중하고 편중된 업무에 혹사당하여 지치게 된다. 또 예정된 일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 봉착하고, 과거의 나쁜 버릇으로 되돌아가 당초의 목적을 잊어버리게 될 수도 있다.

Q를 학교 운영을 하고 있는 CEO라고 가정해 보자.
'Operations research'를 한다고 강압적인 학교경영으로 직원들을 자주 윽박지른다. 학교 급식 물품 공급 업자에게는 협박성 어조로, 교직원들에게는 기존 직원을 대신할 사람이 줄서 있다고 말했고, 말도 안 되는 조건으로 교육 기자재를 구입하고, 학교급식 배달이나 물품 소요 청구 등에 관하여 억지를 부릴 때에도 ‘강압’이라는 주무기를 이용하여 교직원들을 노예처럼 이용했다. 학부모의 전화 한 통화는 교사에게 족쇄가 되고, 교감에게는 대 놓고 무능력하다고 말했으며, 지원 행정 담당자에게는 바보라고 힐난했다.”
그렇다면 Q의 직원들은 다음과 같이 대처할는지도 모른다.  

'학교 현장에서 학생의 교육이 중요함은 뒤로하고 적당한 수업에 적당한 시간 보내기, 학생들의 비행에도 지도하는 교사 없이 수수방관하고,  교육방송이 안 나와도 그대로, 컴퓨터가 작동되지 않아도 그대로, 복사기가 망가져도 그대로 방치하기가 일쑤다.

학교 비품, 학교 공구, 학습 자료가 여기 저기 그대로 방치되어도 어느 누구 하나 제대로 정리하려 들지 않는다.'
위와 같다면 교육의 안정과 권위를 지켜야 할 학교교육이 제대로 될 리 없다. 학생들은 공부는 뒷전으로 진학은 포기하고 학부모는 실망을 안고 교사는 포기하고 떠났기 때문에 학교는 문 닫았을 것이다.

소인배 지원 '누룽지', 대인 지원 '곤 장직'이란 말도 있고 '옴버즈맨 제도'도 있지만, 누구든 상대를 얕잡아 보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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