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갱년기는 40대에서 55세 사이에 시작되는 노화 현상으로 ‘남성’을 의미하는 그리스어와 ‘정지’를 의미하는 라틴어의 복합어로 ‘남성의 정지’를 뜻한다.
남성갱년기의 증상은 피로, 우울한 기분, 집중력의 장애, 근력감소, 골다공증, 복부비만, 기억력 장애, 불면증, 성적 욕망및 발기장애등이 있으며 이러한 증상들이 복합적으로 발생한다. 여성폐경기처럼 급격한 변화는 없으며 점진적으로 성적, 육체적, 심리적 변화를 경험한다.
이중에서 성 능력의 퇴행과 수면장애가 가장 흔한 신체증상이다. 성 활동이 줄어들고 섹스에 대한 흥미가 줄어든다. 섹스 빈도가 줄고 화끈한 섹스가 어렵다.
발기력, 성욕, 극치감등 섹스의 모든 요인이 곤두박질하며 섹스의 질량이 떨어진다. 불면증과 만성피로가 성적퇴행을 더욱 부채질한다. 흔한 성적 변화는 발기 강직도 약화와 간헐적인 발기부전이다. 섹스도중 발기력이 떨어져 페니스의 끈기가 줄어든다. 정액량이 줄어들고 정액 분출량이 약해지며 사정을 해도 쾌감이 신통치 않다. 남성갱년기 증상의 핵심은 성 실행력과 성 만족도가 감소하는 것이다.
이러한 남성갱년기의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시도되고 있는 것이 남성호르몬 보충 요법이다.
테스토스테론 결핍은 결핍 연령에 따라 증상의 발현이 다른데 태생기에 결핍되면 생식기의 구분이 모호해지며, 사춘기 이전에 결핍되면 2차 성징이 나타나지 않아 사춘기 성장의 지연, 체모의 빈약, 근육발달의 저하, 성욕, 발기능력의 감소 또는 소실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중년 이후에는 불면, 열성홍조, 정신적및 육체적인 피로감, 불안정, 성욕 감퇴, 발기부전등의 남성갱년기 증상으로 나타난다.
남성호르몬 대치요법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정상의 하한선 이하이면서 남성 갱년기 증상이 있으면 적용되며� 무력감, 우울감, 성욕저하, 골다공증을 개선하고, 근력을 증가시키며, 체지방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삶의 질, 성 기능에 대한 평가, 호르몬의 농도, 갱년기에 생길 수 있는 만성 질환에 대한 평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요인에 대한 평가가 선행되어야 한다. 또한 남성갱년기의 치료는 질병의 치료보다는 삶의 만족도및 질을 증가시킨다는 의미에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노년기에도 활력을 잃지 않고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균형 잡힌 식사, 심폐기능과 근력을 잃지 않기 위한 꾸준한 운동, 그리고 스트레스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마음자세를 가져야 한다.
특히 이 마음자세야말로 남성갱년기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최상의 묘책이며 남성의 ‘지키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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