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문화제와 따뚜, 강원감영제 등 올해 원주시에 많은 축제가 있었다.
원주시민의 한사람으로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했던 한해였다는 만족감을 느낀다. 또한 외지 관광객들도 많이 찾았던 만큼 원주를 알리는 데도 큰 몫을 했다고 본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지속적인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지문화제의 경우 축제기간동안 한지를 이용한 다양한 상품이 선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당시 상품들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리고 강원감영제도 마찬가지. 행사기간 당시에는 강원강영터를 많은 시민들이 찾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역사적 사료에 충실한 복원을 우선하여 시민들의 쉼터 역활을 하기에는 모자란 면이 많기 때문이다.
다양한 축제를 벌이는 것도 좋다. 하지만 다음 해 다시 그 행사가 있기까지 그 효과를 어떻게 이어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

◇ 김영일(봉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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