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특성상 건강중요”일산파출소 조용욱경사
올해로 경찰생활 20년째를 맞는 일산파출소 조용욱경사(44).
관할지역이 최대유흥지역으로 손꼽히는 단계택지를 맡고있는 탓에 눈코뜰새 없이 지난 한해를 보냈다고 한다.
“대다수 시민들이 아직까지 선입관을 갖고 경찰을 대하다 보니 때로는 감정이 상하기도 했지만 친절봉사로 임하라는 채찍질로 여기겠습니다.”
특히 음주상태에서 벌어지는 집단폭력다툼은 인력부족등으로 현장진화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중1, 고1 두자녀를 둔 조경사는 “무엇보다 청소년범죄가 해마다 늘고 있어 걱정된다”며 “새해는 가정이 튼튼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경사는 또 “직업 특성상 건강보다 중요한 게 없다”며 “누구나 갖는 욕심이지만 승진과 더불어 임금의 현실화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바람을 밝혔다.
<박창현 기자>
“퇴원하면 효도할 터”
명륜동 김창숙씨
지난해 8월 교통사고를 당해 기독병원에 입원해 있는 김창숙씨(24·명륜동)가 맞는 2001년은 어느해 보다 의미가 깊다.
힘들기도 했지만 나름대로 자신을 돌아볼 기회가 됐던 병원생활을 끝내고 퇴원 하는 것이 2001년 가장 큰 행사가 될 듯 하다.
힘든 병원 생활속에서도 밝은 웃음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치료를 받으며 오히려 주위 사람을 격려하는 김씨의 모습은 주위 사람의 마음을 뭉클하게 하기도 했다.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오면 친구와 함께 동해 바다에 가서 넓고 푸른 바다의 냄새를 가슴으로 맘껏 느끼고 올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긴 6개월간 내색 한번 않고 자신의 곁을 지켜준 부모님께 그동안 못한 효도도 하고 더 열심히 살 것이라며 밝게 웃어 보인다.
“컴퓨터 관련된 자격증 취득을 위해 공부만 열심히 할거예요. 자신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것은 노력의 양과도 비례한다고 생각하거든요.”라고 말하는 김씨의 얼굴에서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서연남 기자>
“힘들수록 힘 내야죠”
단구동 홍성준씨
“장사를 시작한지 16년만에 지난해 하반기처럼 불황인적은 없었다.”
페인트 유통업을 하고 있는 홍성준씨는 새해가 밝았지만 마음이 편치 않다. 지난해부터 악화되기 시작한 건축경기 침체 분위기가 올해에도 더 심화될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99년과 비교할때 지난해 무려 30%가까이 매출이 줄어 들었다.
그래도 그는 올해 새로운 사업을 구상중이다. 그것도 토목 건설업을 날이 풀리는대로 시작하겠다는 각오다.
어려운 시기에 몸집을 줄여도 모자르는 상황에서 오히려 사업 범위를 늘리려는 이유에 대해 “어려운 상황에서 기반을 다지는 것이야말로 튼튼한 업체를 만들 수 있다”고 답한다.
2001년 유통업자에서 건설업자로 한 단계 변신할 홍씨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박정민 기자>
“학부모 돼요”
생활설계사 심미선씨
“마냥 어린아이 같기만 한 큰 딸 호정이가 초등학생이 된다고 생각하니까 걱정도 되고 많이 설레이네요.”
올해로 3년째 삼성생명 생활설계사로 일하고 있는 심미선씨(34)는 2001년 학부모가 된다는 생각에 요즘 생각이 참 많다. 또래 아이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지 학교 생활에 적응을 잘할 수 있을지 이것 저것 고민되는 부분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하지만 워낙 활발하고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호정이를 보고 있노라면 괜한 걱정을 하는 것 같아 일단 생각을 접는다고. 인연을 소중하게 여긴다는 그는 만나는 사람 모두의 가슴을 따뜻하게 감싸주고 싶고 그들에게 또한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한다.
“누구나 갖는 소망이겠지만 남편과 호정이 호성이가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지금 22평에서 살고 있는데 조금 넓은 집으로 이사 간다면 금상첨화겠죠”라며 환하게 웃는 심씨의 새해 희망은 소박하면서도 아름다웠다.
<서연남 기자>
“체육회 홈페이지제작”
원주시체육회 권미숙간사
원주시 체육회 간사 권미숙씨.
지난 한해를 돌이켜 보면 반성이 앞선다. 일본어 공부에 큰 맘 먹고 달려 들었다.
외국어 회화 하나 정도는 언젠간 꼭 써먹을 날이 있을 것 같아 점심 시간 15분을 교육방송에 할애했다.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사정상 ‘작심 2개월’.
올해는 반드시 복습에 노력을 기울여 ‘생존’ 수준의 일본어 회화는 반드시 익히겠다는 굳은 각오다.
또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6개월 과정 전자상거래 코스. 하이퍼문서, 홈페이지 제작 방법을 한창 익히고 있는 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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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 원주는 지금과 확연히 다르게 성장할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