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면   관광 활성화 위한 의견 봇물

지난 27일 지정면에서 열린 원주시의회 이동사랑방에서는 지정면 관광자원의 활용문제가 대두됐다.
간현국민관광지, 한솔오크밸리, 동서울레스피아 등의 관광시설을 찾는 연간 170만명의 관광객들을 좀더 오래 지정면에 머물도록 하고 그들의 씀씀이를 유도할 방법이 없을까 하는 고민들이었다.

이신복 번영회장은 “연간 170만명의 관광객들이 지정면을 다녀가지만 지역경제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번지점프 시설이나 섬강에서 래프팅을 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져야 관광객들이 지갑을 열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 번영회장은 “간현국민관광지 활성화를 위해서는 민간위탁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이석현 이장협의회장도 “민간위탁이 활성화 방안이며 아울러 간현국민관광지 내 유격장이 하루속히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종일 원주농협 지정지점장도 “지정면을 관광자원화 하는 길 만이 우리의 살길”이라며 영화촬영장, 조각공원, 골프장 유치를 제안했다.

박상용 청년회장은 “쓸 만한 땅은 대부분 절대농지로 묶여 있는데 농업을 전업으로 해서는 먹고 살 수 없는 시대가 됐다”고 전제한 뒤 지정면을 관광특구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대암 시의장은 “의회에서도 농촌에 많은 투자를 해야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며 “농촌문제를 집중 다룰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농촌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지정면 이동사랑방.
이상용  s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