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들이 동의하면 …”


김시장 번영회 임원 면담


중앙로상가번영회(회장:이낙주)가 중앙로 차 없는 거리 조성을 위한 시민서명운동을 시작한 가운데, 시에서도 거리 조성에 관한 긍정적인 입장을 밝혀 차 없는 거리 조성이 탄력을 받고 있다.


김기열 시장은 지난 25일 중앙로상가번영회 임원진과 면담을 통해 “중앙로 주변 건물주와 상인, 중앙시장 등 재래시장이 동의하면 차 없는 거리 조성을 위한 설계용역을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번영회는 6월 한 달 동안 건물주와 상인을 대상으로 차 없는 거리 조성에 관한 동의서를 받을 예정이다. 또 중앙시장과 풍물시장 등 인근 재래시장 번영회와도 거리 조성에 관한 공감대를 형성해 찬성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중앙로상가번영회는 1만명을 목표로 지속적인 서명운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또 차 없는 거리 조성에 관한 시민 찬반 의견을 묻는 여론조사도 계획하고 있다.


이낙주 회장은 “서명운동은 세 몰이를 위한 것이 아니라 차 없는 거리 조성에 관한 시민 의견을 듣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김선기  sk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