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까지 등산로 폐쇄 비상 체제


산불조심 기간이 돌아왔다.


원주시는 2월 15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산불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전 행정력을 동원해 산불예방에 나서기로 했다. 원주시산불방지대책본부는 시청 산림공원과와 산불 발생이 우려되는 18개 읍면동사무소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문막읍 취병리 성산봉와 포진리 명봉산, 호저면 수군산, 지정면 수리봉, 부론면 봉림산 등 관내 사유림 44개 지역과 11개 등산로는 5월 15일까지 전면 통제되며 산불감시원이 배치된다.


봉화산과 백운산에는 각 1대씩 무인감시카메라가 설치돼 산불 감시를 한다. 또 유급 감시원 150명이 배치되며 산불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하여 유급 산불진화대원 16명을 채용, 진화요원으로 투입한다.
이 밖에 이·통장, 공익요원, 공무원, 사회단체 회원 등 1천250명이 조별로 순찰활동을 벌이고 아마추어 햄 동호회원들도 무선국을 신고체제로 운영하여 산불감시에 동참한다.


그러나 산불위험 경보기간을 제외한 시기에는 공무원의 산불감시 동원을 최대한 억제하여 시청을 찾는 민원인들에게 불편을 끼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원주시는 밝혔다.

이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