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환경 불만족 여전히 높아 … 일산동 ‘최고’ 태장2동 ‘최저’


원주시민 삶의 질 조사 결과

친구·가족 등 사회관계 1위

‘행정과 참여’ 8위서 10위로



원주시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삶의 질 조사에서 일산동 주민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태장2동 주민들의 만족도가 가장 낮게 나왔다.



원주시는 2년마다 삶의 질을 평가해 결과에 따라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에도 삶의 질을 구성하는 가치관, 의식주, 여가, 경제·노동, 교육, 환경 등 10가지 요인에 대해 시민 1천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10가지 요인 중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분야는 2001년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사회관계에 대한 삶의 질로서 친구관계에 대한 만족도, 가족관계에 대한 만족도가 모두 높게 나타났다.



가족관계 만족도의 경우 작년말 현재 원주의 세대당 인원이 2.96명으로 핵가족 중심 문화로 확대됨에 따라 대가족제도에서 강요되던 전통적인 고통들이 감소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다음으로는 가치관에 대한 삶의 질이 높게 나타났다. 가치관 요인을 구성하고 있는 것은 종교 요인과 인생관 요인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이어 의식주에 대한 삶의 질 만족도가 3위를 차지했다.



식생활 요인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으며 주거 요인과 의류 요인 순이었고 2001년도 조사 때보다 모두 만족도가 높아졌다.



반대로 만족도가 낮았던 것은 행정과 참여(2.75), 환경(2.76), 교육(2.77) 등이었다.



최하위를 기록한 행정과 참여의 경우 행정기관의 신속성, 친절성, 편리성에 대한 만족도가 모두 낮았다.



행정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또한 불만족(31%)이 만족(14.5%)을 훨씬 앞섰다.



환경 요인은 경관, 휴식, 대기, 수질, 소음, 쓰레기 등에 대해 분야별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으며 휴식공간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교육 여건은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이 34%로 만족한다는 응답(18%)에 비해 훨씬 많았으며 60대 이상은 만족하는 반면 40대는 전혀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순위는 일산동(3.28)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신림면(3.22), 지정면·판부면(3.21) 순이었으며 가장 낮게 나타난 지역은 태장2동(2.88), 태장1동(2.9), 단계동(2.92) 순이었다.



권역별 만족도는 동부권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반면 부심부가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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