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및 주차장 확장 시급


지난해 8월 치악산 관음사에 세계 최대규모의 108염주가 봉안되면서 이를 보기 위한 관광객과 불자들의 방문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주변 주차시설이 부족해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관음사 송상원 주지는 “염주 봉안 후 이를 보기 위해 찾아온 사람이 어림잡아 1만명에 이르고 있다”며 “지난 주에도 경상도 지역 관광객들이 버스 7대를 동원해 방문했으나 주차시설이 없어 큰 불편을 겪었다”고 밝혔다. 주지에 따르면 버스의 경우 차를 돌릴곳이 없어 관음사 입구에서 신월랑 3거리까지 후진을 통해 내려와 차를 돌려야 한다. 또한 이곳은 일명 ‘길 카페’로 많은 차량이 차도에 주차를 해 놓고 커피를 마시고 있어 교통난이 가중되고 있다.


이곳은 지난해부터 주차시설뿐 아니라 진입로 폭이 좁아 주민들이 길을 넓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으며 염주 봉안 후 관광객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이런 요구가 힘을 얻고 있다.

행구동사무소 관계자는 “도로확장이나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서는 사유지 매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시에 예산확보 검토를 요구했으며, 토지소유주와도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선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