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발대식 … 촛불시위 교육청 항의 방문

원주지역 고교평준화추진위원회가 오는 8일 가톨릭센터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특히 이번 고교평준화추진위원회는 기존 14개 단체 이외에 대성, 진광, 육민관 중·고 총동문회가 가세해 평준화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추진위원회는 8일 워크숍에 앞서 6일 한장수 강원도 교육감에게 공개질의서를 제출하고 고교평준화와 관련된 의견을 묻는 한편, 질의에 대한 답변을 요구할 예정이다.
8일 예정된 워크숍에서 추진위원회는 타지역 고교평준화 추진운동 경과와 성과에 대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원주지역 평준화 운동의 당위성에 대한 토론도 벌인다.


추진위원회는 올 상반기에 고교평준화를 실현한다는 목표 아래 이달 중순경 각 학교 어머니회를 중심으로 평준화 지지 모임을 구성할 방침이며,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평준화와 관련된 설문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22일 중앙동 농협원주시지부 앞에서 평준화 찬반스티커 붙이기 행사를 가질 계획이며, 가두행진과 촛불시위, 원주교육청 항의방문과 도 교육감 면담을 추진할 계획이다.
4월달에는 원주포럼에 의뢰해 고교입시제도에 대한 시민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시민 여론조사도 실시한다.


이밖에도 고교연합체육대회를 평준화 염원 촛불시위로 전환할 것을 검토중에 있으며 각 동문회 연합 체육대회를 이용한 홍보전도 계획하고 있다.

고교평준화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비평준화는 열악한 강원도 교육을 더 심화시키고 있다”며 “당사자인 각 동문회가 추진위원회 활동을 함께 하는 만큼 범시민 운동으로 승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기 기자>  sk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