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후 신고 건수 전무

단속장소 없어 자리 옮긴듯

교통위반신고 보상금제 시행에 따른 교통위반 신고꾼(일명 카파라치)에 의한 신고가 올 4월 이후 한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상금제가 시행된 작년 3월부터 지금까지 보상금이 지급된 건수는 총 5천546건으로 보상금 지급액은 1천663만8천원에 이른다.


이중 작년에 보상금이 지급된 건수는 4천627건으로 보상금은 1천388만1천원이다.이에비해 올해 보상금이 지급된 건수는 919건으로 액수는 275만 7천원이다. 특히 올해는 4월 단구동 시민공원과 단지촌 중앙선 침범으로 신고된 919건을 제외하면 지금까지 보상금이 지급된 신고는 한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이후 신고가 들어온 것중에서 봉산2동 삼광택지앞 중앙선 침범은 시설불합리 판정을 받아 1천461건이 전체 반려됐으며 개별적 사안들도 상당부분 반려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관계자는 “장소가 고정돼 있어 시민들도 단속정보를 대부분 알고 있다”며 “시설이 불합리한 곳도 개선을 했기때문에 더이상 카파라치가 단속할 곳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통 카파라치로 충주에 사는 정모씨(61)는 “원주는 타 지역에 비해 시설이 좋아 단속장소가 마땅치 않다”며 “이제는 시내를 벗어나 고속도로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김선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