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운동의 국기달기 운동이 개운동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제헌절이었던 17일 개운동에는 태극기 물결이 장관을 이루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지난해 개운동사무소(동장:박성용)에서 개운현대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국기달기 운동을 처음 전개한 이래 이번 덕산아파트까지 개운동의 아파트 4곳에서 국기달기 운동이 전개됐으며 이번 제헌절을 기해 4곳 아파트 주민 대부분이 국기를 게양했다.


게다가 아파트 주민들의 국기달기에 고무된듯 일반주택에 사는 주민들도 대거 국기를 게양해 태극기가 개운동 전역에 펄럭이게 된 것.
국경일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의미는 국경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귀찮아서’ 내지는 ‘잊어버려서’ 국기를 다는 풍토가 많이 사라진게 현실이다.


개운동사무소에서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국경일마다 1개 아파트를 선정해 국기달기 운동을 전개해 왔는데 그 여파가 기대를 훨씬 뛰어넘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대상아파트였던 덕산아파트에서는 아파트에 거주하는 반장과 통장, 부녀회 관계자등이 박동장등과 13일 만나 국기달기 운동의 취지를 전해들은뒤 각 세대별로 홍보전단을 뿌리고 아파트내 방송을 통해 주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또 국기달기 운동을 통해 아파트 주민들간 결속을 다지는 계기도 됐다.
박동장은 “기대 이상으로 주민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며 “아이들에게 산 교육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