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대학서 일손돕기

대학생들이 농촌봉사활동(이하:농활)을 위해 원주로 몰려들 전망이다. 6월말 여름방학 시작을 앞두고 서울등지 학생들의 농촌봉사활동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원주생협이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8월초까지 농활을 계획하고 있는 대학은 7곳.

홍익대학교 생태농활대는 이달 말부터 9박10일 일정으로 20여명이 호저면 광격리샘골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이들은 환경농업을 하는 농가를 찾아 환경농법에 대해 공부하고 체험할 계획이다.


서울대학교 진보학생연합인 ‘21세기 진학련’ 소속 학생 30여명은 학생운동과 농민과의 괴리감을 없애겠다는 목적으로 7월 23일 원주로 내려온다.

지난 17일부터 1주일 예정으로 호저면 광격리 영산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가톨릭대학교 학생 20여명은 종교라는 특수성을 살려 농민들과 화합하고 있다.

원주생협 관계자는 “대학생들이 단순히 농가의 일손을 거든다는 차원에서 벗어나 각자 주제가 있는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농촌의 현실을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로타렉트동아리와 서울대 생협도 조만간 위해 호저를 찾을 예정이다.

<조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