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같은 분위기 관광명소 될듯

지정면사무소(면장:이기만)가 그동안 추진해 온 소공원 조성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

오래되고 음침했던 화단을 재정비하는 차원에서 추진했던 소공원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지나가던 관광객도 범상치 않은 황토 돌담을 보고 면사무소를 찾아올 정도.

한옥 기와에 황토 돌담이 고풍스러움을 느끼게 하는데다 정문을 들어서면 보기만 해도 소원을 들어줄 것 같은 5층 석탑과 만지면 복을 준다는 만복상, 석등등 고궁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또 보는 이들로 하여금 시원함을 느끼게 하는 소나무, 자산홍 , 잠시 휴식을 취하기에 적당한 나무 의자등 웬만한 소공원의 모습을 두루 갖췄다.


소공원을 지나 실내로 들어서면 중앙에는 간현국민관광유원지의 암벽등반으로 유명한 소금산을 축소, 제작한 분수가 설치돼 시원한 물소리와 금붕어들이 헤엄을 치는 정겨운 모습을 볼 수 있다. 면사무소 관계자에 따르면 공사가 마무리 되지는 않았지만 벌써부터 주민들은 물론 지나던 관광객들이 옛스러움에 하나 둘 찾아들고 있다고 한다.

관계자는 “소공원을 만드는 동안 지역민과 지역 출신 사업가들이 자신들의 일처럼 많은 도움을 줬다”며 “단지 지정면민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지정면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공원 공사는 다음주쯤 마무리될 예정이다.



진상용 기자  syjin@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