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정치 달라질 것”노사모회원도 참석 눈길
민주당 정당연설회가 지난 7일 오후5시 자유시장 입구에서 개최됐다. 연설회에는 노무현 대통령후보와 남동우 도지사 후보, 원창묵 시장후보, 곽노린·임상규·박상익 도의원 후보, 박봉림 도의원 비례대표등이 참석해 민주당 후보들의 지지를 요구했다.


유재규 선거대책공동위원장과 남후보는 “김진선 후보가 도정을 이끌어가며 인사와 국·도비등 예산 지원에 있어 원주는 홀대하고 특정지역만 편중한 현상이 분명히 나타났다”며 비난했다. 원후보 역시 “전·현직 시장들이 종축장·원일프라자등 잘못 추진한 사업들에 대해 서로 책임을 떠넘기려고만 하고 있다”면서 “시대가 바뀌면 사람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후보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첫마디를 꺼낸 노후보는 “당은 달라지지 않았지만 사람이 달라졌으니 정치도 달라질 것”이라며 민주당의 승리를 호소했다. 또 이회창 대선후보를 겨냥해 “부정부패를 심판하겠다고 나서고 있으나 동생, 아들, 손자, 부인 문제를 볼때 때묻은 손으로 어떻게 깨끗한 정부를 세울 수 있겠냐”고 비난했다.


이날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일명 노사모) 회원 30여명이 노란색 티셔츠를 입고 참석해 눈길을 끌었으며 시민들에게 ‘희망’이라고 적힌 노란풍선을 나눠줬다.
노후보는 중앙시장과 자유상가 주변 상인및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뒤 곧바로 홍천과 춘천을 방문해 거리유세 활동을 벌였다.


<함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