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쳐본뒤 뒤쫓아가 소매치기

현금자동지급기 이용시 비밀번호 노출로 인한 범죄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 되고 있다.
현금을 찾는 고객을 미행, 인출시 뒤에서 비밀번호를 훔쳐 보고 집까지 알아둬 카드를 훔치거나 소매치기해 현금을 인출하는 범행이 고개를 들고 있다.
단계동에 사는 주부 김모씨(35)는 지난해 12월 오전9시30분경 미용실을 가기위해 집을 나섰다. 미용실 도착 추정시간 오전10시10분, 뒤늦게 카드분실한 사실을 은행에 신고하고 거래 내용을 확인 했지만 은행측에서 거래 내용이 없다고 했다.


며칠후 집으로 배달된 거래 내역서에는 현금 600여만원을 현금서비스 받은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범인이 미리 미행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인출시 주위사람이 볼 수 없도록 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CCTV확인을 의뢰하는등 범인 검거에 나섰다.


관계자는 또 개방형인 현 현금자동지급기에 의해 발생되는 범죄를 막기 위해서는 상체만 가릴 수 있는 커튼식 칸막이 설치를 고려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사고 발생시 범인을 잡는데 도움이 되도록 외부에도 CCTV를 설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진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