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동 가현5통 점실마을 주민들이 공업용지로 지정돼 있는 땅을 해제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우산산업단지 뒷편에 있는 이곳은 원주시가 지난 92년 제2공업단지 지역으로 지정한 곳이다.
가현5통 5개 반중 4개 반이 모두 공업단지로 묶여있어 주민 100여명은 10여년 동안 재산권 행사를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


이후 98년 원주시가 일반공업지역으로 완화해 줬지만 기반시설도 전혀 없고 평당 가격이 워낙 비싸 이곳에 공장을 지으려는 사업자가 거의 없다.
또 양도세로 50%정도 내야하기 때문에 주민들도 매매하려 하지 않는다. 더욱이 노인들의 경우 자식들에게 재산권을 넘겨주려 해도 양도세때문에 소유권 이전을 해 주지 못하고 있다. 농촌지역이다 보니 집이 낡아 새 집을 짓고 싶어도 공업용지로 지정돼 있어 건축도 마음대로 하지 못한다. 이에따라 원주시는 도시기본계획변경에 따른 타당성 검토 결과 합당하다고 여겨지면 이를 해제해 줄 계획이다.


지난 18일 오후2시 3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노준현 가현5통장은 “주민들 편의를 위해 빨리 해결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서연남 기자>  ynseo@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