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래면 농민들 교수 강의 자청

지역에 살고 있는 교수와 농민들이 생태마을 만들기를 위한 작은 시도를 하고 있다.
귀래면 주포리에 2년전부터 생활하고 있는 연세대 원주캠퍼스 생물자원공학 이주삼교수는 지난 11일 오후6시 귀래면복지회관에서 마을 주민 40여명이 모인 가운데 환경농업에 관한 강의를 열었다.


이번 강의는 귀래면 주민들이 이교수를 찾아와 부탁해 시작된 것이며 이를 통해 환경농업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이교수는 이날 정부의 쌀 정책의 변화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고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농민들도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토양 생태계를 유지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폐비닐 수거등과 같은 작은 일부터 실천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담배와 고추농사를 연작하면서 토양 비옥도가 낮아져 수확량이 줄어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퇴비를 활용하고 토양생물인 지렁이가 살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 이교수의 주장이었다.
이교수는 “환경농업을 알고 싶은 주민들이 있다면 언제라도 강의할 생각”이라고 했다.

<서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