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별 축제·특성화 사업 전개

명륜2동이 올해 특수시책으로 ‘아름답고 살기좋은 아파트 만들기’를 추진해 눈길을 끈다.
명륜2동은 최근 아파트 인구가 92%를 넘어섰고 95년 명륜1동과 분리되면서 주로 외지에서 이주해온 주민들이 대부분.
또 명륜2단지아파트를 중심으로 저소득계층이 모여살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중대형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 계층간, 지역간 위화감과 갈등이 야기돼온 것이 사실이었다.


이에 동사무소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정보교환과 주민화합을 도모할 방법들을 궁리해왔다.
17일 오전11시 동사무소 회의실에서는 12개소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과 관리소장등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 12개 아파트는 단지별 인터넷 홈페이지 구축과 개별 축제 개최등에 관한 구체적인 추진방법을 논의할 계획.
홈페이지는 단지별로 준비모임을 결성한뒤 아파트 주민 가운데 주부나 대학생을 활용해 만들 예정이다.


단지내에 축제준비위원회나 연합협의체를 결성해 아파트 특징에 맞는 축제나 특화사업을 선정할 수 있게 유도할 방침이다. 그동안 청구1단지 아파트는 매년 어린이 잔치를 개최해 왔으며 청구2단지아파트는 어버이날 경로잔치를 여는등 일부 단지에서 축제를 진행해왔다.


김순녀 동장은 “이름은 다르지만 사실상 한 울타리를 사용해온 명륜3차아파트와 행운아파트가 지난해 10월 단합대회를 개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면서 “앞으로 아파트를 중심으로 명륜2동은 살기좋은 동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741-2614(명륜2동사무소)

<함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