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동사무소 고3생 대상 댄스스포츠 강습 무산

2002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 조절 실패로 중앙동사무소가 실시하려 했던 여고생 댄스스포츠 강좌가 무산됐다.


중앙동사무소(동장:김행시)는 지난달 26일부터 시민복지센터에서 여고생을 위한 댄스스포츠 강좌를 실시할 예정이었다. 학교생활에 찌든 학생들에게 댄스스포츠로 활력을 불러 일으켜 주기 위해 계획했지만 수능이 어렵게 출제돼 학생들이 대학진학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신청자가 거의 없었던 것.
중앙동사무소 측도 신청자가 몰릴 것을 예상해 홍보도 많이 하지 않고 일부에만 알렸다. 50명 정도를 예상했던 주최측은 그러나 신청자가 저조하자 없었던 일로 했다.


중앙동사무소 관계자는 “댄스스포츠가 워낙 인기를 얻고 있는 스포츠여서 신청자가 꽤 많을 줄 알았다”면서 “수능 여파가 이렇게 미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서연남 기자>  ynseo@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