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여성민우회 관내 대학생 성의식 실태조사

신세대들의 혼전 성관계 인식이 갈수록 개방되고 있다.
원주여성민우회가 관내 대학생 294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성의식 성폭력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7.8%가 사랑한다면 혼전 성관계도 가능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성경험이 있다고 대답한 학생 30% 중 87.6%가 이성친구와 성관계를 가졌다고 말해 성관계의 기준이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것을 증명했다.


피임 정보에 대해서는 60%가 넘는 학생들이 조금 알고 있거나 모른다고 했으며 결혼전 원하지 않는 임신을 했을 경우 낙태를 하겠다는 응답이 58.6%나 됐다. 또한 12.9%의 학생들이 임신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90%가 넘는 학생들이 낙태한 것으로 조사돼 이에대한 성교육등이 시급함을 시사했다.


성폭력 전담기구의 필요성에 대해 85.7%의 학생들이 꼭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그리고 설치가 될 경우 83.5%가 이용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대해 관계자는 “성폭력을 예방하고 사후 처리할 관계규정이나 처벌기구의 설치가 시급하다”며 대학측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서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