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자녀중 20% 지원 예상 … 내년 3월부터 시

내년 3월부터 원주지역 만5세 저소득층 자녀 80여명에게 유치원및 어린이집 학비가 무상 지원될 예정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02년도 ‘만5세 무상교육·보육 계획안’을 확정하고 세부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것은 초등학교 취학전에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과다한 교육비로 인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려는 목적에서 비롯된 것. 여성들의 사회경제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려는 의지도 담겨있다.


계획안에 따르면 내년에 만5세가 되는 원주지역 400여명의 어린이중 20%인 80여명이 혜택을 받게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까지는 8.3%가 지원 받았다. 지원대상과 금액은 법정 저소득층과 농어촌 기타 저소득층 자녀의 경우 입학금과 수업료 전액이 면제된다. 또 도시 기타 저소득층등 복지관계법에서 정하고 있는 저소득층 자녀의 경우 국·공립 유치원은 입학금과 수업료 전액, 사립 유치원은 연간 120만원 이내에서 지원된다.


원주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국·공립 유치원을 통해 33명이 지원받았다. 내년부터는 지원대상이 두배이상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지원대상 저소득층의 기준은 보육료 감면대상 실태조사를 통해 내년 2월까지 보건복지부가 발표할 예정이다.
학비를 지원받으려면 주소지 동사무소에 학비지원대상자 신청서와 함께 월급명세서, 소득증명원, 전월세 계약서등을 내면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신청서를 내지않으면 지원을 받지 못한다”면서 “거주지나 주소지와 유치원 어린이집 소재지가 다르더라도 유치원, 어린이집 소재지를 기준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회에서 만5세 유아 무상교육 지원대상에 사설학원을 포함하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어 학부모 단체와 유치원 위원회등 시민사회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문의:764-7873(원주교육청 관리담당)
<함미선 기자>  msha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