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충전소 무료 설치지역 원주 유력시

태창운수 14대 신청

내년 하반기쯤 원주지역에 천연가스 시내버스가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도내 1개시에 무료로 설치될 예정인 천연가스 충전소도 원주시가 가장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본보 9월 6일자 1면 보도)


원주시에 따르면 천연가스 시내버스 도입을 추진한 이후 태창운수에서 14대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에서 2007년까지 모든 경유버스를 천연가스로 교체하도록 지시했고 국비와 지방비를 지원받을 경우 구입비용이 경유버스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유버스가 1대당 5천만원 수준인데 반해 천연가스 시내버스는 8천100만원으로 3천만원 이상 비싸지만 국비와 지방비로 2천250만원을 지원받고 취득세나 환경개선부담금의 면제와 같은 세제 혜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료비가 경유에 비해 적게 들고 버스 수명도 길어지는 장점이 있을뿐만 아니라 청정대기를 보존한다는 측면이 크다.
한국가스공사에서 무료로 설치하겠다고 밝힌 충전소 유력부지로는 원주와 춘천, 강릉이 경합을 벌이고 있으나 춘천은 천연가스 시내버스를 도입하겠다는 업체가 없고 강릉은 거리가 문제가 돼 원주가 가장 유력시 된다


이에따라 원주시는 올해 시에서 매입할 예정인 금대리 폐하천부지를 충전소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원주지역도 대기오염이 확산되는 추세이며 대기오염의 주범인 차량 배출가스를 줄이기위한 대책으로 천연가스 시내버스 도입이 추진됐다”고 말했다.


충전소 설치비용은 7억원이며 한국가스공사에서는 무료설치와 아울러 2년간 가스를 무료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