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돌이’로는 한계 판단

원주시와 지역특산품을 홍보하고 관광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캐릭터 개발이 추진된다. 원주시는 시 마스코트인 ‘꿩돌이’와는 별도로 새로운 캐릭터를 개발해 관광상품화 하겠다고 밝혔다.
자치단체 캐릭터를 마케팅 산업에 활용해 성공한 예는 전국적으로 장수군의 홍길동, 남원의 춘향이와 이도령 정도. 지역특산물을 알리거나 지역축제 홍보, 캐릭터 상품개발등에 성공해 수익을 거두고 있다. 캐릭터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것에 비해 활용도는 미미한 수준인 것이다.


특히 꿩돌이는 행정사무에만 활용될뿐 관광상품으로 개발하는데에는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형태가 복잡하고 색상이 원색으로 구성됐으며 꼬리와 다리가 가늘어 세련된 이미지를 창출하기 어렵고 입체적인 상품으로 개발하는데도 많은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시와 지역특산품을 대표하고 관광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캐릭터를 개발해 원주시민은 물론 타지역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는 우수한 캐릭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61회 원주시의회 임시회때 김기훈 의원이 시정질문을 통해 지역업체에서 개발한 조은이, 보은이 캐릭터를 원주시 캐릭터로 선정, 활용하자는 제안에 대해서는 “개인이 독단적으로 개발한 상품을 원주시 캐릭터로 선정하는 것은 적합치 않다”고 원주시 관계자는 밝혔다.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