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전국 25개도시 소음도 측정결과 발표

원주가 전국 주요도시 가운데 가장 조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전국 25개 주요도시 소음도를 측정, 7일 발표한 현황에 따르면 원주 소음도가 가장 낮았으며 포항이 가장 시끄러운 것으로 조사됐다.


오전6시부터 밤10시까지의 낮시간대 일반주거지역의 경우 원주는 환경기준인 55㏈보다 훨씬 낮은 47㏈을 기록했으며 춘천이 49㏈로 2위를, 15개 도시는 기준치를 초과했다.
상업지역도 50㏈로 기준치 65㏈보다 월등하게 낮았고 다른 도시와 비교해서도 큰 차이를 보였으며 99년보다는 5㏈이 낮아졌다.


도로변의 주거·상업·공업지역 소음도는 모두 62㏈을 기록했으며 사대상 도시중 가장 낮은 수치다.
밤10시부터 새벽6시까지의 밤시간대 조사결과도 조사지역 대부분에서 다른 도시들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용주거지역 조사에서 기준치보다 낮시간대는 1㏈, 밤시간대는 3㏈이 높았다.


낮시간대 측정치 평균으로 비교했을때는 포항이 69.3㏈로 소음이 가장 컸고 이어 부산 66.6, 안양 66.4, 전주·성남이 64.4 순이었으며 서울이 62㏈로 17위, 제주 19위, 춘천 23위였다. 원주는 56.3㏈로 가장 낮았다.
원주시 관계자는 “3년전보다 소음도가 많이 낮아졌으며 이는 아파트 방음벽이나 나무와 같은 방음시설을 꾸준히 설치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에서 공장허가를 내줄때 공장 정화수를 심도록 유도한 결과 공업지역 소음도도 많이 개선됐다”고 했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