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주소변경 미필 과태료 1억원 육박

차량 소유자들이 전입신고서에 차량번호를 적는 간단한 절차를 몰라 물게 된 과태료가 관내에서 올들어서만 1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원주시차량등록사업소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현재 자동차 주소변경 미필 과태료는 546건에 9천240만원을 부과했다. 1인당 평균 17만원이 부과된 셈이며 한달평균 65건 이상씩 꾸준히 발생한 것이다. 읍면동사무소에 전입신고를 할때 작성하는 전입신고서에 차량번호만 적으면 차량 주소변경이 자동적으로 이루어져 과태료를 물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단순히 차량번호를 적지않아 이같은 불이익을 당한 것이다. 또한 원주시도 과태료 부과에만 급급하지 말고 안내에 적극 신경써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동사무소 한 관계자는 “전입신고서를 받을때 반드시 차량번호를 적을것을 요구하는데 차량번호를 모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고 전했다. 또한 “전입신고때 차량번호를 모르더라도 15일 이내에만 자동차 주소변경을 하면 과태료를 물지 않아도 된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전입신고후 15일이 지나도록 자동차 주소변경을 안하면 이날로부터 90일까지는 2만원, 90일 이후에는 3일이 지날때마다 1만원씩 최고 3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상용 기자>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