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교도소 모범수형자 가족 합동접견 … 송편 맛보며 아쉬움 달래

가족이 도란 도란 둘러앉아 송편을 만들어 먹는 추석 명절. 오늘은 안방 대신 교도소 잔디밭에 송편을 담은 도시락이 펼쳐졌다. 지난 24~25일, 원주교도소는 모범수형자 155명을 대상으로 가족 합동접견을 실시했다. 모범수형자들이 교도소 담장안에서 가족을 만난 건 올들어 세번째.


이들은 가족이 정성껏 준비해온 음식을 나눠먹고 이야기꽃을 피우며 가족의 정을 확인했다.
교정협의회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가족을 만나지 못한 수형자를 위해 별도로 음식을 마련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원주교도소는 추석날인 내달 1일 오전10시 교도소내 교회당에서 합동차례를 지낼 계획이다.
한편 이번 추석 명절에는 모든 수형자가 가족에게 안부전화를 걸 수 있게 된다.


그동안은 모범수형자에게만 허용되던 전화통화 대상자가 이번 명절을 기해 확대된 것. 수형자들은 오는 29일까지 원하는 시간에 전화를 걸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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