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현재 50명 참여 문의전화 빗발

비싸게 산 교복값을 되돌려 받자는 소비자들의 권리찾기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유명메이커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받고 있는 원주YMCA에 따르면 25일 현재 50명이 원고로 참여했다. 하루평균 150매씩 손해배상 청구소송 신청서가 배부되고 있고 문의전화와 방문이 빗발치고 있어 접수가 마감되는 이달말경 신청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원주YMCA 이현주 간사는 “신청자들이 주변사람이나 이웃에게 홍보하겠다며 신청서를 많이 받아갔다”면서 “학교측과 어머니회에서는 단체로 소송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했다.
교복값 손해배상 청구소송은 교복공동구매운동 전국 네트워크와 함께 추진하는 것으로 98년 12월부터 2001년 2월사이에 대기업 3사에서 교복을 구입한 경우에만 해당된다.(본보 9월 17일자 1면 보도)


동·하복 교복을 두벌씩 갖고 있거나 중·고생이 2~3명인 가정에서는 청구금액이 40~50만원에 까지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청구소송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관내 3개 유명메이커 대리점 관계자들은 20일 YMCA를 방문해 ‘본사를 상대로한 소송때문에 대리점에서 정신적인 피해와 타격을 받고있다’며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YMCA는 9월 29일까지 참가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교복 구매 영수증이 없어도 소송에 참여할 수 있다. ▷문의:742-9997



<함미선 기자>  msha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