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유례없는 가뭄이 이어지며 관내 소형저수지들이 바닥을 드러내자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13일부터 이들 저수지를 대상으로 준설작업에 들어갔다.



가뭄피해 재발 방지 … 관내 12개소 실시

가뭄피해 재발을 막고자 준설작업이 추진된다.



관내 저수지의 상당수는 조성된지 수십년이 지나 저수지 바닥에 많은 흙과 토사가 쌓여 있으며 이로인해 저수기능이 크게 약화된 상태이다.

이에 한해대책 국·도비 지원금 2억7천700만원을 투입해 지정면 작동마을 소류지등 관내 12개 소형저수지에 준설작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준설작업은 이달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으로 내달부터는 장마빗물을 담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귀래면 백골에 소형저수지를 설치하고 경지정리를 실시한 결과 가뭄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준설작업으로 저수지가 제 기능을 발휘한다면 가뭄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준설대상은 소초면 황골과 새언소류지, 호저면 막골과 송정소류지, 지정면 작동과 직능소류지, 부론면 연터와 장남소류지, 흥업면 다릿골 소류지, 단구동 귀론소류지, 우산동 웃골소류지, 행구동 거음터 소류지이다.

준설토량은 6만9천250㎡이며 면적은 81㏊에 이른다.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