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정비 계획, 축제와 설레임의 공간으로 변신 시도

우산동 대학로 일대가 원주의 새로운 명소로 다시 태어난다.


원주시에 따르면 우산동 일대의 상경기 활성화와 이미지 제고를 위해 상지대학교 정문부터 헌혈의 집에 이르는 600m가량의 도로를 정비할 계획이다.




설계안에 따르면 도로변 휴식공간 설치와 간선도로의 차없는 거리 조성등이 포함돼 있어 원주시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을 계획이다.


또한 보행자 중심의 도로로 탈바꿈하고 주변 상가의 색조와 구조, 간판등을 전환해 거리의 표정을 축제와 설레임의 공간으로 유도한다는 의도다.


이는 우산동이 올해 말 대학내에서 학생들만의 잔치로 그치던 대학축제를 주민들과 함께하는 ‘한마당 거리축제’로 확대할 계획이어서 이같은 대학로 정비사업은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원주시도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계획에 포함시키는등 특색있는 도로를 위해 여론수렴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일 우산동사무소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 상지대학 관계자와 주민등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날 주민들은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현재 40여대에 이르는 통학버스를 복개하천 무료주차장을 이용토록 하고 특색있는 대학로 조성으로 학생과 주민이 찾아오는 거리로 만들어 줄 것을 요구했다.




대학로 정비를 제안했던 민병승 시의원은 “터미널 이전으로 위축받고 있는 지역경기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특색있는 시도가 필요하다”며 “대학로 정비는 우산동 일대가 대학타운으로 거듭나기 위한 필요조건”이라고 말했다.




우산동사무소 관계자도 “대학로 정비와 함께 불법 주·정차 금지, 쓰레기 처리등도 병행해야 한다”고 말하고 “이번 정비사업으로 우산동이 서울의 인사동과 같은 명물이 됐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류호준 기자>  hjryu@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