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청정지역 선언 … 예방접종 전면 중단
돼지콜레라 예방접종이 사라진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강원도에서 도 전역을 돼지콜레라 없는 청정지역으로 선언함에 따라 이달부터 돼지콜레라 예방접종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도의 이같은 결정은 지난해 구제역 발생이후 수출 중단에 따른 돼지가격 폭락등 축산농가의 막대한 피해가 잇따르자 돼지고기의 품질향상및 대외적 이미지 제고방안으로 마련된 것.
돼지콜레라 없는 청정지역으로 선언하기 위해서는 6개월이상 항체형성률이 95%이상이어야 하고 1년이상 질병의 발생이 없어야 하며 야외에서 바이러스가 없는 것이 확인돼야 한다.
140여농가에서 5만7천여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는 원주시의 경우 10년이상 돼지콜레라 발생이 없었으며 지난해 11월까지 97%의 항체형성률을 보이고 있다. 또 835건의 혈청과 야외바이러스 검사결과도 모두 음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돼지콜레라 예방접종 중단에 따라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예방약품의 공급을 중단하고 농가에서 보유하고 있는 약품은 전량 수거하기로 했다.
이밖에 외부에서 입식하는 돼지의 질병검사를 철저히 할 것과 유사한 증상 발견시 방역기관이나 원주시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가들 스스로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