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부족으로 이용 저조
대상자 1천100여명 중 수혜자 60명 불과
교육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저소득층 자녀 유치원 학비지원제도가 잘 알려지지 않아 이용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시에 따르면 지역내 저소득층대상 자녀는 모두 1천100여명 수준이지만 이달 현재 유치원 학비지원을 받은 건수는 모두 60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행정자치부가 소득계층간 위화감 해소및 교육 기회균등을 통한 교육복지를 실현한다는 취지에서 228억원의 예산을 확보, 저소득층 자녀에 대해 유치원 학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금액도 법정저소득층 자녀의 경우 입학금과 수업료가 전액 지원되고 일반 저소득층 자녀는 도시지역과 농촌지역을 구분해 지원한다. 1년간 지원되는 학비지원제도는 학기초인 3월에 신청, 접수하며 법정저소득층 자녀의 경우 유치원에 증명서를 첨부해 신청하면 확인절차 없이 지원된다.
기타 일반 저소득층 자녀의 경우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보육료 지원(본보 9월 21일자 보도)제도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며 읍면동사무소에 의뢰해 학인절차를 거쳐 지원되게 된다.
원주교육청 관계자는 “유치원 학비 지원제도에 대한 홍보가 부족해 올해 지원액이 60여명에 1천200여만원에 불과했다”며 “내년에는 각 유치원과 읍면동사무소와 연계하는등 홍보를 강화해 저소득층 자녀가 경제적 이유로 유치원 지원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류호준 기자>  hjryu@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