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운영후 8천만원 절감
환경관리공단의 방만한 운영으로 문막공단 입주 업체들이 연간 8천만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종말처리운영실무위원회(회장:김태웅)에 따르면 97년 환경관리 공단에서 오폐수 처리를 담당할 때는 연간 2억원의 처리 비용이 소요됐다. 그러나 98년부터 종말처리운영실무위원회가 구성되고 공개 입찰로 업체를 선정하면서 부터는 연간 8천만원의 비용이 절감됐다고 밝혔다.
98년부터 2년간 이 일을 맡았던 (주)영동은 1억2천만원 정도로 문막공단의 오폐수를 깨끗하게 정화했다. `또 지난해부터 올해말까지는 (주)동양기계에서 오폐수 처리를 하고 있는데 이 업체는 1억3천만원 정도가 소요돼 환경관리공단 측에서 할때보다 7천여 만원을 절약했다.
이에대해 종말처리운영실무위원회 관계자는 “문막공단의 오폐수 처리는 산업자원부에서도 인정할 만큼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처리비용 절감과 관련해 문막공단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환경관리 공단에서 운영할 때는 인건비 때문에 처리비용이 많이 들었다”고 했다.
환경관리 공단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고 밝힌 한 관계자도 “환경관리 공단은 인건비 자체가 높게 책정돼 있어 차액은 모두 인건비로 지출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폐수 처리장 관계자는 만도기계의 경우 월 600만원 정도의 처리비용을 냈으나 현재는 400만원 정도를 납부해 200여만원이 절약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막공단은 하루 3천t을 처리할 수 있는 오폐수 처리장을 갖췄으며 현재 입주한 53개 업체중 43개가 하루 1천700여ℓ의 오폐수를 정화하고 있다.


<서연남 기자>